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언론단체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구속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방송기자연합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등 9개 현업 단체는 12월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군을 동원해 민주 헌정질서를 중단하고 국민 기본권과 언론자유를 짓밟은 헌법 위반이자 헌정질서 파괴이며 내란죄로 다스려야 할 중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국회의 계엄 철회 의결로 6시간 만에 수포가 된 윤석열의 친위 쿠데타 시도는 한 편의 블랙코미디로 치부하기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치른 대가가 너무 크다"며 "국방의 의무를 위해 군 복무 중인 군인들로 하여금 형제 부모들에게 총구를 겨누는 반인륜의 범죄에 가담하도록 한 자는 더 이상 국군 통수권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수도 없는 언론탄압과 방송장악, 비판 언론에 대한 입막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언론인들은 국민의 주권을 위임받은 자이기에 윤석열에게 대통령의 칭호를 붙여왔다"며 "하지만 오늘 이 시간부터 윤석열은 더 이상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에게 맡긴 우리의 주권은 즉시 회수돼야 한다"며 "윤석열은 대통령직에서 내려와 만인 앞에 평등한 법의 심판을 받고 윤석열에게 동조해 내란에 가담한 김용현 국방장관 등 공범들도 모두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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