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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 절차 착수


대구시가 농수산물과 축산물, 한약재 등 3개 도매시장을 관리하는 가칭 '대구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 절차에 나섰습니다.

대구시는 '대구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을 위한 주요 절차인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지방공기업평가원에게 맡겨 5월 11일부터 9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2월 13일 행정안전부와 1차 협의를 마친 뒤 정부 고시 타당성 검토 전문기관인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의뢰해 5월 3일 설립 타당성 예비 검토를 끝마쳤습니다.

대구시는 2022년 12월부터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한약재 도매시장, 축산물 도매시장의 관리·운영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을 추진해 왔습니다.

'대구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사'가 관리할 도매시장 가운데 가장 큰 곳은 북구 매천동에 있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으로 1988년 10월 문을 열었습니다.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면적이 15만 4,077㎡로 2022년 거래 물량이 52만 6,421t, 거래금액은 1조 1,000억 원 정도로 전국 33개 공영 도매시장 중 세 번째입니다.

북구 검단동 축산물 도매시장은 거래물량이 23,742t에 거래금액은 739억 원입니다.

중구 남성로 한약재 도매시장 연간 거래 물량은 109t에 거래금액은 1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시는 이 시장들이 직영 체제로 운영되다 보니 전문적 관리에 한계가 있었고 주차장과 상가 관리는 공공시설관리공단이 맡는 등 관리 시스템도 이원화돼 운용 효율성이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소비자의 식품 소비 양식의 변화와 정보기술 발달로 농수산물 유통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지도·단속 위주에서 벗어나 경영 감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대구시는 타당성 검토를 거쳐 주민공청회와 행정안전부 2차 협의, 조례 제정과 개정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구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사'는 2023년 하반기에 출범할 예정이며 자본금 3,126억 원은 모두 대구시에서 출자합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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