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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수요 급증·시설 노후화…명복 공원 현대화 추진

화장 수요 급증과 시설 노후화 등에 대응해 대구 시립 화장시설인 명복 공원 시설 현대화 사업이 추진됩니다.

대구시는 현재 11기인 화장로를 16기로 늘리고 유족 대기실을 5배로 늘리고 식당과 주차장, 진입도로를 대폭 늘리는 내용의 명복 공원 현대화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시설 현대화에 따라 명복 공원 건물 전체를 지하화하고 지상에 산책로와 쉼터, 체육시설 등을 배치해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기본계획 수립 등 행정 절차 용역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하고 2026년 착공해 2027년에 준공할 방침입니다.

명복 공원은 지난 1966년 조성됐습니다.

지난 2005년 51.5%였던 시민 화장률은 지난해 91.6%까지 늘었고 일일 화장 한도까지 처리해야 하는 만장 일수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대구시는 명복 공원을 예약하지 못해 다른 지역 화장시설을 이용한 사례가 716건, 화장시설을 이용하지 못해 3일장 화장률이 14.2%까지 떨어지고 일부는 7일장까지 치르는 불편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이러한 이용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명복 공원 현대화사업과 관련한 갈등을 줄이기 위해 대구시는 2022년 1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갈등관리 용역을 실시했고, 수성구 고모동과 만촌 2,3동 주민들에게 현대화 사업 필요성을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는 경청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대구시는 고모동과 만촌 2, 3동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향도 수성구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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