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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의 기존 사업 검토는 당연"

◀앵커▶
권영진 대구시장이 퇴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홍준표 당선인이 제2 대구의료원 건립 등을 다시 들여보다는 것에 대해선 새 시장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은 계속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는데요,

정치 재도전에 대한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6월 30일 퇴임을 앞두고 이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2014년 7월 1일부터 8년 동안 대구시장직을 완수한 권 시장은 애초 3선에 도전할 뜻이 없었으며 '식물시장'이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3선 포기 발표를 늦췄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준표 당선인이 제2 대구의료원 건립과 취수원 다변화 사업 등을 재검토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검토하는 것이 반드시 시정의 중단이나 단절이라는 결론으로 저는 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홍 당선인이 계속 추진했으면 하는 사업으로는 '휴스타 프로젝트'를 꼽았습니다.

휴스타 프로젝트는 3년 전부터 추진한 로봇, 물, 미래형 자동차 등 신성장 산업 분야의 기업수요 맞춤형 혁신 인재 양성 프로그램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
"그러한 대기업들이 지방으로 온다는 데 상당한 제약이 있습니다. 그 제약은 인재입니다. 인재를 키워주는 도시, 인재를 키워내는 도시에 아마 이제는 새로운 산업과 기업들이 올 겁니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의 토대를 다지고 취수원 다변화 물고를 틔운 것, 숙의민주주의 방식으로 시청 부지를 선정한 것 등을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코로나 19 유행 시기 대구를 지켜낸 것은 시민의 자발적 동참과 응원 덕분이었다며 만여 명의 공무원에게도 감사를 표했습니다.

권 시장은 앞으로 청년에게 멘토 역할을 하고 대학 강의와 봉사 활동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2년 뒤 총선 출마, 내각 입각 등 거취에 대한 다양한 설이 나도는 가운데 재충전이라는 말속에서 정치 재도전에 대한 의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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