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아연 광산 사고로 지하 갱도에서 9일 만에 구조된 작업자 두 명이 입원 치료 일주일만인 11월 11일 퇴원했습니다.
사고 당시 작업반장이었던 박정하 씨는 퇴원에 앞서 병원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씨는 또 "동료 광부들이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는 작업장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 씨는 강원도 정선군 사북면 자택으로 돌아가 현지 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함께 구조된 보조 작업자 박장권 씨는 회견 없이 퇴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