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가 해마다 10억 원가량의 예산을 절감하는 내용을 담은 경영 혁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엑스코는 1995년 설립할 때부터 운영한 관사를 폐지하고, 대표이사 연봉을 40% 삭감, 본부장 연봉을 20%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조직 개편을 통해 부서장 수당을 줄여 운영비 5천만 원을 아끼고, 정원의 10%를 감축하는 한편, 3명의 결원 인력을 채용하지 않음으로써 1억 2천여만 원을 아끼는 등 해마다 10억 원을 절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아낀 예산은 신규 사업에 투자하거나 노후 에너지 시설 교체 등 환경 개선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엑스코가 주관하는 30개 안팎의 전시회의 질적 성장을 위해 사업심사 평가제를 도입하고 주변 공원과 인도 등을 시민이 머무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또 "현재 85%인 지역 기업과의 계약률을 95%로 끌어올려 지역 업체와 동반 성장하고 지역 최초로 주요 전시회에 메타버스를 구현해 전시회의 국제화를 꾀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