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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에 침수에 도로 통제까지···밤사이 많은 비로 경북 곳곳 비 피해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7월 8일부터 9일 아침까지 경북 도내에 내린 비는 상주가 214.4밀리미터, 영양 182밀리미터 등 평균 98.4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습니다.

한 시간 동안 내린 비는 영천시 임고면이 64.5밀리미터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상주, 예천 등 4곳에서 정전과 통신장애가 발생했고 영천 3가구 등 주택 28가 침수됐습니다.

영천 돈사 한 곳을 비롯해 농경지 632헥타르가 침수됐고 경북 북부 지역 도로 6곳이 통제되고 있고 42개 도로는 사전 통제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경북도는 김천과 구미, 영주 등 경북 12개 시 군 1,069세대 주민 1,501명을 마을회관 등으로 사전 대피시켰고 12개 시군 1,710개 마을의 3,565명의 마을 순찰대를 동원해 비 피해 지역과 피해 우려 지역을 순찰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와 영천, 경산, 고령, 포항, 경주에는 호우경보, 청도와 성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대구기상청은 "9일과 10일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교통안전과 산사태, 시설물 점검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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