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와 해방기를 통틀어 최고의 아동문학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윤복진 선생이 당대 문화예술인들과 교류하면서 남긴 자료들이 대거 발굴됐습니다.
대구시는 윤 선생의 유족들로부터 소장 자료 350여 점을 일괄 기증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선생은 10대 후반 소파 방정환의 추천으로 잡지 '어린이'를 통해 등단한 뒤 윤석중, 서덕출, 신고승 등과 함께 동인 활동을 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유족들이 이번에 기증한 자료는 도서 200여 점과 스크랩 60여 점 등이며 선생의 육필 노트와 필사 악보뿐만 아니라 박태진 작곡, 윤복진 작사, 이인성 표지화로 만든 '물새발자옥' 등도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