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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하늘도 방역도 뻥 뚫린 윤석열 정부···무능한 정권, 그 자체로 죄악"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호텔 격리를 하지 않은 채 도망친 40대 중국인이 이틀 만에 서울에서 검거된 가운데 정부의 방역망이 뚫렸다는 거센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월 5일 낮 1시쯤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41살 중국인 A 씨를 발견해 격리 장소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1월 3일 밤 10시쯤 방역 버스를 타고 인천 중구의 한 코로나19 격리장소(호텔)에 도착한 뒤 곧장 달아났습니다.

그는 중국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도착한 뒤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아 해당 호텔에 격리될 예정이었습니다.

도주한 A씨는 호텔에서 300m 정도 떨어진 대형마트까지 이동한 뒤 택시를 타고 서울로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야당은 정부의 허술한 대처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하늘도 방역도 뻥 뚫린 윤석열 정부, 국민은 누구를 믿어야 하나?"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1월 5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북한 무인기가 대한민국 하늘을 뚫고 날아들더니, 중국발 코로나 확진자 관리도 뻥 뚫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지난 3일 인천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은 중국 입국자의 26%가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 조치 중인 확진자가 달아나고 PCR 검사 대상자 명단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 정보관리시스템 먹통 사태가 하루도 지나지 않았는데, 중국에서 온 입국자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지도 않고 무사통과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코로나 중환자가 600명대로 늘어나면서 보건의료 인력의 피로가 가중되는데 9개월째 감염관리 수당조차 지급되지 않고 있다니 한심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빈틈없는 방역은 없고 구멍이 뻥뻥 뚫린 윤석열 정부의 주먹구구식 방역에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세계의 모범으로 인정받던 K-방역을 ‘정치방역’이라고 매도하더니, 방역시스템을 10년 전으로 낙후시키는 무능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도대체 전 정부 탓과 야당 탄압 외에 윤석열 정권이 제대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무능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참고 인내해주신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무능한 정권은 그 자체로 죄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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