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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안동 이전' 재검토 논란.."원칙적 말일 뿐"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발표한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 공약을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


안동에서는 육사 유치 움직임이 시민 사회로 번지고 있는데, 최근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충청 지역을 방문해서 육사 안동 이전 재검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오늘 안동을 방문한 송 대표는 이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경철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흘 전, 유세 일정으로 충남 논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의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공약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대전MBC 뉴스에 출연해서도 육사 안동 이전 공약 재검토 가능성을 다시 내비쳤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2일, 대전MBC 뉴스데스크 출연)▶

"일단 육사 이전이 쉽지 않습니다. 아직 이전 여부도 불확실한 것을 가지고 논쟁할 필요는 없고, 제가 생각할 때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고 나면 인수위원회에서 검토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송영길 대표가 오늘 유세차 안동을 방문했습니다. 육사 안동 이전 공약과 관련해서는 존중한다면서도, 안동으로 이전하겠다는 명확한 답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후보가) 말씀하신 걸 존중하고, 전체를 검토해서 후보가 당선되고 나면, 인수위원회에서부터 전체적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검토해서 결정할 것입니다. 여러분 기다려 주시고…" 

일각에서는 육군사관학교 유치에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충남의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수위 조절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육군사관학교 안동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도 송 대표의 발언에 대해 원칙적인 얘기를 한 것일 뿐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습니다.

◀배재일 공동 대표 육사 안동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송영길 대표께서 하신 말씀은 원칙적인 얘기죠. 안동이 좀 더 방향성이 있다, 또 역사적 근거가 있다, 그것을 앞으로 안동 사람들이 계속 중앙정부에 말씀드리고…"

안동에서는 육사 유치 움직임이 시민사회에 이어 시의회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안동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정복순 시의원은 "육군사관학교 이전이 안동의 새로운 성장 기회이자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유치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다음 주 월요일 고향인 안동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육사 안동 이전 공약에 종지부를 찍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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