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형사8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헤어진 연인에게 200차례 넘게 전화하거나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이 남성은 2022년 10월쯤 11개월 동안 사귀다 헤어진 여성이 자신에게 연락하지 말라는 의사를 밝혔는데도 보름가량 172차례 카카오톡과 65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14차례 전화 연락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키는 스토킹 행위를 지속해서 했다"며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