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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품귀에‥쓰레기 수거차도 멈출 위기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구경북 뉴스입니다.

요소수 부족으로 사회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쓰레기 수거와 처리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관리하는 쓰레기 수거차량 절반 이상이 요소수 없이는 운행할 수 없는 경유차들입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청소차량 운행이 멈출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첫 소식 손은민 기자입니다.

◀손은민 기자▶
대구 달서구의 한 쓰레기 수거 업체. 마지막 남은 요소수 3통을 청소차에 나눠 넣습니다.

추가로 물량을 확보하지 못 하면 다음달부터는 차량 운행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윤진원/대구시 위탁 쓰레기 수거 업체 직원
"지인들이나 주유소나 계속 물어봐도 지금 (요소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계속 지인들한테 부탁하는 중입니다."

대구의 다른 구,군 쓰레기 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낙엽이 쌓이는 11월과 12월은 1년 중 쓰레기 수거량이 가장 많은 때라 걱정이 더 많습니다.

◀인터뷰▶대구 달서구 청소차 차고지 관리인
"(낙엽때문에) 10월 말부터 12월 말까지가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작업량도 많고 요소수가 그래서 많이 부족합니다."

(손은민) "현재 대구시가 8개 구·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소 차량은 764대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396대가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입니다."

현재까지 구·군별로 적게는 2주에서 많게는 5개월 분량의 요소수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시는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요소수 수급 방안을 찾고 있지만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현재 확보된 범위 안에서 각 구,군의 사정에 맞춰 배분하는 방안과 요소수를 쓰지 않는 차량 위주로 운행 시간을 조정하고, 폐기물 수거일을 격일제로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성진/대구시 자원순환행정팀장
"미리 4개월, 5개월 치를 비축해 놓은 구청이 있어서 긴급할 때에는 서로 융통성 있게 도와주는 방안도 논의했고.."

전국이 요소수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수급난은 해소되지 않고 있어 자칫 쓰레기 대란이 현실화될 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이동삼)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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