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에 3조 원가량 투자할 대기업과 막판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국내 대기업과 대구 투자를 두고 막판 조율 중이며, 다음 주 중 결론이 날 것 같다"면서 "업종이 2차 산업, 즉 제조업은 아니며, 모빌리티(미래형 자동차) 쪽도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달 전 이 기업이 투자 의사를 밝혔으며 대구시가 대기업 유치를 위해 행정적·정책적 지원은 하지만 재정적 지원은 없다"며 "특별 지원이나 인센티브 같은 것은 없다는 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선 8기 대구시는 미래 50년 먹거리를 위해 5대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5대 산업은 반도체·UAM(도심항공교통)·로봇 ·헬스케어·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미래형 첨단 산업입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30년까지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2조 2천억 원을 투자해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획대로 된다면 경기도 판교밸리와 경쟁할 수 있는 비수도권 최대 디지털 혁신거점 지구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대구시는 5대 미래 산업과 관련한 기업을 대거 유치하기 위해 달성군에 제2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기로 하고, 국토교통부에 지정 신청했습니다.
"제2 국가산단 유치와 관련해서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 통과 등 지역 주요 현안들과 함께 다음 주 대통령실과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대구시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