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원정에서 연승이 끊긴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시즌 첫 승 상대인 서울SK를 상대로 다시 승리 사냥에 나섭니다.
지난 주말 울산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4쿼터 리드를 잡고도 경기를 내준 가스공사는 5연승과 모비스전 연패 탈출에 실패하며 분위기가 주춤해진 상황에서 1월 22일 저녁 SK와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원정을 펼칩니다.
가스공사의 이번 시즌 첫 승 상대인 SK는 이번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가스공사에 1패 뒤 2연승을 기록 중인 데다, 최근 선두 원주DB를 잡고 연패에서 탈출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팀 전력의 핵심 김선형이 부상으로 빠졌고, 베스트 5를 이루는 안영준과 허일영도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가스공사 역시 해볼 만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리그 정상급 외국인 선수인 자밀 워니를 득점력과 높이를 막는 부분이 승부처로 꼽히는 가운데 강혁 감독이 팀 승리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리바운드'가 승패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가스공사가 4연승을 거뒀던 경기를 놓고 봐도 모두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겼던 만큼 높이를 차지해야 경기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가스공사는 리바운드에서 팀 국내 선수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이대헌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승리의 관건을 꼽힙니다.
리그 2위 SK와의 원정에 이어 가스공사는 홈에서 리그 5위 부산KCC와 선두 원주DB를 차례로 상대하는 만만치 않은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