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무승에서 탈출을 노렸던 대구FC가 홈에서 충격의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8월 3일 저녁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수원삼성과의 맞대결에서 대구는 조직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1대 2로 졌습니다.
대구는 전반 11분 수원에게 먼저 실점한 뒤 20여 분 얻은 페널티킥을 세징야가 성공시키며 동점을 이뤘고, 이어 바로 수원 골망을 한 번 더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득점이 취소되며 아쉽게 1대 1로 전반을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들어 반격을 노렸던 대구는 수비진의 실수와 함께 결국 수원에게 추가 골을 내주고 맙니다.
이어지는 공격 상황에서도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심판진의 아쉬운 경기 운영까지 더해져 결국 대구는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고, 경기 종료 직후 심판진에 대한 팬들의 거친 반응까지 이어졌습니다.
카드가 여러 장 나온 경기는 결국 가마 감독의 퇴장까지 이어지며 오점만 남겼고, 미숙한 경기 운영으로 명승부를 기대하며 더운 여름밤 DGB대구은행파크를 찾은 8천여 관중들은 후반 내내 야유를 이어가야 했습니다.
위기에 빠진 대구FC는 다가오는 일요일 홈에서 인천을 상대로 이번 여름 첫 승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