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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 범죄 피해액, 최근 4년 동안 13배 '눈덩이'



스미싱 범죄가 큰 폭으로 늘면서 피해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스미싱 발생 건수는 지난 2020년 822건이던 것이 올해는 상반기에만 2천4백여 건으로 6배가량 늘었습니다.

스미싱 범죄 피해액은 2020년 11억 원이던 것이 2023년에는 144억 원으로 13배 넘게 늘었습니다.

스미싱 범죄는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피싱 범죄로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영화 설문조사나 이벤트 참여 등으로 유인하거나 악성코드 설치를 유도해 자금을 편취하는 사기 수법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정부 공식 사이트인 민원24나 쓰레기 무단 투기 범칙금, 교통 범칙금 과태료 부과 통지 등의 내용으로 정부와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식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달희 의원은 "날로 교묘해지는 신종 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선 경찰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라며 "경찰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 기관 간의 정책 및 기술적 협업을 통해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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