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월 1일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태스크포스(TF)를 공개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월 30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성역 없는 진실 규명이라는 국민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오는 2월 1일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태스크포스(TF)가 공개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이재명 대표를 향한 수사에 맞서 김 여사 의혹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검찰 수사와 김 여사 의혹 간 형평성을 문제 삼으며 '김건희 특검법'의 재점화를 시도하는 모양새입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 주가조작 사건은 언제 수사할 것이냐.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우리기술 주가조작 의혹은 야당이 언급한 것이 아니라 도이치모터스 사건 공판 검사가 추가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며 "대통령실이 허위 사실이라며 야당 대변인을 고발로 겁박해도, 재판 중인 공판 검사들을 인사발령 내도 국민의 의혹은 해소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을 명예 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1월 30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서 "오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김의겸 대변인이 주장한 우리기술 종목이 작전주라는 근거가 전혀 없다. 금감원에서 고발되거나 수사된 적이 없고, 재판 중이지도 않다. 심지어 재판에서 증인이 주가 관리 사실을 부정하는 증언을 했다. 누가, 언제, 어떤 수법으로 주가조작을 했고 어떻게 관여됐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 배우자의 주가 조작 혐의가 드러났다'는 단정적인 가짜 뉴스를 반복해 공표한 것은 악의적이고, 오히려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