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만원 관중과 함께 한 대구FC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정규리그 최종 33라운드 수원FC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승리는 놓쳤지만, 골 잔치와 함께 2년 만에 파이널A 복귀를 알린 대구FC를 석원 기자가 현장에서 만났습니다.
◀기자▶
주축 선수들의 이어지는 공백에도 무패를 이어온 대구FC의 힘은 정규리그 마지막 순간에도 이어졌습니다.
강등권 탈출에 절박함으로 경기에 임한 수원FC와의 맞대결, 전반 30분 터진 고재현의 선취골은 만 명이 넘는 홈 팬들을 열광시킵니다.
상대 이승우가 멀티 골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바로 이어 터진 벨톨라의 원더골은 홈에서 지지 않는 대구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최원권 대구FC 감독▶
"선수들이 정말 잔부상도 굉장히 많고 몸도 많이 지쳤을 텐데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지 않고 경기를 끝낸 건 저희들 이제 파이널 준비하면서 큰 힘이 될 거 같습니다."
승리는 놓쳤지만, 전력 공백에도 약점을 극복하는 대구의 힘은 파이널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는 요소입니다.
최원권 감독 역시 남은 경기, 최선의 결과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옵니다.
◀최원권 대구FC 감독▶
"일단 견고하게 잘 막는 게 첫 번째고요. 변함이 없습니다. 두 번째는 저희 부상자들만 돌아온다면 여러 가지의 공격 다양성을 좀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잘 준비하겠습니다."
강력한 상대 1위 울산부터 이번 시즌 승리가 없었던 포항과 홈에서는 힘든 상대인 광주, 전북과 인천까지 상대해야 하는 파이널A의 대구FC.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남겨놓은 대구FC는 팀의 네 번째 아시아 무대 진출을 위해 도전합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장모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