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10월 31일에 공급하기로 했던 소 피부병인 '럼피스킨병' 백신이 11월 1일 새벽으로 미뤄졌습니다.
경상북도는 31일 오후 4시 경북농업인회관에 럼피스킨병 백신을 실은 차량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백신 배분 등의 문제로 11월 1일 새벽 4시에 도착해 22개 시·군으로 배분한다고 밝혔습니다.
경북에는 전국 사육 소의 20%에 해당하는 82만여 마리의 소에 접종할 백신 83만여 분이 배정돼 3차례에 걸쳐 공급될 예정입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월 1일 전국 모든 지자체에 백신 공급이 완료돼 11월 10일까지 전국에 백신 접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2개 시·군에 수의사 등 4백여 명의 백신 접종 지원반을 편성해 소 50마리 미만 농가에는 직접 방문해 접종하고, 소 50마리 이상 농가에는 백신을 무료로 공급합니다.
한편, 10월 31일 오전 8시 기준 전국 8개 시도에서 럼피스킨병 67건의 확진 사례가 집계됐고, 의심 사례 4건을 검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