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안동‧포항MBC NEWS대구MBC 경제경제 일반지역대구MBC 뉴스데스크 경제대구MBC 뉴스투데이 경제

포항 바이오 투자 물꼬···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청신호

◀앵커▶
이차전지 산업에만 쏠려있던 포항지역 신규 투자가 바이오, 철강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영일만 산단뿐만 아니라 바이오·첨단산업 특화 단지인 포항시 흥해읍 경제자유구역에도  기업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추가 투자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기자▶
고깃결과 마블링이 살아 있습니다.

소고기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실험실에서 동물 세포로 만든 '배양육'을 찍은 사진입니다.

배양육은 온실가스 배출이나 물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포항공대에서 인공 장기를 개발하던 연구원이 회사를 차리고, 포항 경제자유구역에 배양육 산업화를 위한 제조 시설을 짓기로 했습니다.

◀한원일 티센바이오팜 대표▶
"실제 저희가 만들고 있는 고기 형태입니다. 마블링이 이렇게 있는 것도 만들 수 있고 없는 것도 만들 수 있고 이것은 모자이크 형태인데…"

영남권 수입차 판매회사인 '동성모터스'도 포항 경제자유구역 투자를 결심했습니다.

자동차 판매 유통에만 그치지 않고 포항에 전기차 배터리 모터를 개발하는 R&D센터를 지어 사업 확장에 나섭니다.

◀김태우 동성모터스 전무▶
"R&D 센터에 좀 더 투자를 하고 진행을 할 것이고 그 지점이 포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특허 기술을 활용해 산업용 플랜트 철골 구조물을 생산하는 '5G 엔지니어링'은 포항 블루밸리 산단에, 전자 자동제어반을 만드는 '한솔티엔씨'는  포항 경제자유구역에 제조 시설을 지을 예정입니다.

이들 4개 회사의 투자 규모는 2,750억 원, 320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깁니다.

특히 이차전지 산업에만 쏠려 있던 신규 투자가 바이오, 철강으로 다변화되고, 그동안 공공기관들만 덩그러니 입주해 있던 포항시 흥해읍 경제자유구역에 민간 기업들의 신규 투자가 시작된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포항 경제자유구역에) 접근하는 진입 도로도 90% 이상 되었기 때문에 올 상반기 지나고 나면 하반기부터는 진입 도로가 잘 뚫리는 그런 기업 환경이 될 것 같습니다."

흙먼지만 풀풀 날리던 허허벌판에 아파트와 공공기관이 들어서면서 조금씩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가 '포항경제자유구역' 투자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포항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규설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원)

이규설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