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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폐암의 진단과 치료 ④폐암의 종류

침묵의 살인자, '폐암'.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쉽게 피해 갈 수 없다고 하는데요. 방치했다가는 말 그대로 큰 병을 부르는 호흡기 질환에 대해서 잘 살펴봐야 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숨 막히는 공포인 폐질환과 폐암에 대해 칠곡 경북대학교 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최선하 교수와 함께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앞서 폐 기관지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폐암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폐암이라고 다 같은 폐암이라고 볼 수가 없는 게, 크기나 형태에 따라서 치료 방법도 조금은 달라진다고요?

[최선하 호흡기내과 전문의]
폐암은 크게 소세포 폐암과 비소세포 폐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소세포 폐암이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고요. 소세포 폐암은 15~20% 정도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흡연량이, 흡연이 아주 많던 시절에는 대부분이 소세포 폐암 또는 중심 기관지에 위치한 편평상피암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말씀하신 대로 흡연의 비율이 줄고 있고, 여러 가지 영상의학의 발전으로 인해서 초기 폐암 또는 선암 이런 것들의 발생이 좀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8년도 우리나라에 발생한 폐암 환자 중에 약 50% 정도의 환자들은 비소세포성 폐암 중에 선암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선암은 최근 발전하고 있는 여러 가지 폐암 치료에 가장 중요한 타깃이 되기 때문에 폐암의 치료 성적 또한 몹시 좋아지고 있습니다.

폐암은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포 폐암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이 비소세포성 폐암은 세포의 표면, 기관지의 표면 상피세포에서 출발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그중에서 편평상피암은 흡연과 연관이 있습니다. 흡연이 연관이 있으니까 중심 기관지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 그 생기는 부분이 센트럴 에어웨이라고 해서 이렇게 큰 기관지 중심의 종괴가 유치하게 됩니다. 조직 검사를 해보면 이렇게 케라틴 펄이라고 해서 아주 예쁜 분홍색의 어떤 세포가 뭉쳐져 있는 것들도 볼 수 있는 것이 편평상피암의 특징입니다.

선암은 편평상피세포암보다는 주로 폐 외부에 생기는 것을 특징적으로 하고요. 분비 선(腺)자를 씁니다. 그래서 글랜드를 만들고 분비를 하고 세포 생장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질들을 잘 내보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세포암은 세포핵이 크고 비자한 몹시 못되게 생긴 형태를 가진 것이 특징적입니다. 그래서 비소세포암은 편평상피암, 선암, 대세포암을 모두 합쳐서 얘기하고 전체 폐암 중에 약 85%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세포 폐암은 흡연과 몹시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기는 위치 보시면 정말 흡연과 딱 연관이 있을 것 같은 위치에 빨간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죠. 얘네들은 항암화학요법에 몹시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작은 병기에 발견이 된다고 하더라도 수술적 절제가 의미가 없습니다. 발생하는 부위가 상피세포가 아니라 신경계와 연관된 부분에서 발생을 하기 때문에 처음 생긴 순간부터 여러 가지 전신 순환을 통해서 암 전이가 일어났다고 판단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발생하는 순간 예후가 몹시 좋지 않은 폐암으로 알려진 것이 이 소세포 폐암입니다.

(구성 진지혜)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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