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토부가 얼마 전 포항 흥해를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습니다.
이곳에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한동대학교가 이끄는 이차전지 중심의 '산학 융합' 기업혁신파크가 들어서게 되는데요,
에코프로 R&D센터와 창업 공간, 국제학교 등이 입주할 것으로 보여 포스텍, 가속기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제2의 지곡연구단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기자▶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대상지 선정을 기념하는 행사가 포항시청에서 열렸습니다.
사업을 추진한 에코프로와 한동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혁신파크 선정을 축하했습니다.
포항 기업혁신파크는 한동대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삼성증권, 대우건설 등 7개 기관이 참여합니다.
양덕동 천마지에서 현 한동대 부지 뒤편까지 북구 흥해읍 일대 54만 7천㎡에 3조 6천억 원을 투자해 미국 샌디에이고, 스위스 바젤을 모델로 산학 융합 캠퍼스와 기업 육성 공간을 조성할 계획인데, 에코프로 등 기업들의 R&D센터와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창업 공간, 한동 글로벌 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동영 학교법인 한동대학교 법인사업단장▶
"한동대가 이미 글로벌 학교를 가지고 있고 그걸 확대하고 추가적으로 사실은 저희가 여러 가지 학교들을 기획하고 새로운 학교를 설립하는 것까지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포항시와 한동대는 이곳을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육성해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고, 발생한 수익을 혁신파크에 재투자해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또 한동대 졸업 후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한 동문 의사 300여 명의 협조를 얻어 흥해 혁신파크에서 바이오메디컬 기술 기업을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이강덕 포항시장▶
"여러 기업과 함께 새로운 혁신생태계가 조성되어서 약 1만 명 정도의 정주 인구, 만 6천 명 정도의 일자리가 새롭게 생겨날 예정입니다."
포항시는 또 현재 로봇 기업 뉴로메카와 수중 로봇 복합실증센터가 이웃해 있는 북구 영일만 3 산단에 지곡동 로봇융합연구원을 이전해 이 일대를 로봇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흥해읍 기업혁신파크와 어우러져 포항 북구에 제2지곡단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뉴스 이규설입니다. (영상취재 조현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