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째 계속되고 있는 울진·삼척 산불이 역대 가장 오래 지속된 산불로 나타났습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3월 4일 오전 11시 17분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불이 시작돼 12일까지 200시간이 지나도록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1986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뒤 이전까지 가장 오래 지속됐던 2000년 강원도 동해안 산불은 191시간이었습니다.
피해 면적도 울진·삼척과 강릉·동해 산불을 합치면 2만 4천여 헥타르로 2000년 강원도 산불 2만 3천여 헥타르를 넘어섰습니다.
현재 울진 산불은 큰 불이 남아 있는 응봉산을 중심으로 헬기 80여 대와 인력을 대거 투입해 막바지 진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산림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