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박 4일 대구 경북 순회 일정의 마지막 날인 오늘(13일) 포항을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정권의 부족함을 사과하고 민생 경제를 살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성아 기자
◀박성아 기자▶
고향인 대구 경북 순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포항 죽도시장을 찾은 이재명 후보.
촛불 혁명 이후 국민들이 민주당 정권에 가진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제가 다 책임질 수는 없겠지만 다시 한번 우리의 부족함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그러면서 TK 지역에서도 진영 논리가 아닌 능력을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해달라고 호소하며 큰 절을 올렸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사과와 부탁의 인사를 한번 드리고 가겠습니다."
이 후보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나라의 국민 지원이 전세계에서 가장 적다며, 야당에서 내세운 '손실보상 100조원' 지원을 자신이 해내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100조 지원 얘기를 꺼냈으면 내가 당선되면 하겠다가 아니라 지금 당장 하겠습니다, 여러분. 또 주가 조작과 펀드 사기를 엄정 처벌해 주가 지수 5천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비판을 받고 있는 '전두환 경제 성과' 발언에 대해서는 "결코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자"라며, 지나친 흑백논리에 빠져있다는 말을 하고자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재명▶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종합적 평가는 하되 그렇다고 해서 상대 진영은 100% 다 나쁘고 우리 진영은 100% 다 옳다라고 하는 태도가 마땅하지 않다는 말씀을 드린 거예요."
이 후보는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10주년 추모제에 참석한 뒤 3박 4일 대구 경북 순회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