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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현주소는? "단체장이 가장 큰 걸림돌"

◀앵커▶

지방자치 72년, 지방자치제 부활 30주년을 맞아 대구경북학회와 시민사회단체들이 대구시민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설문조사 결과를 윤영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방자치를 했지만 삶의 질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응답한 대구시민은 63.8%로,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의견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중구민 절반 정도는 삶의 질이 나아졌다고 응답한 반면, 달서구민 열 명 중 일곱 명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대답해 지역간 편차가 나타났습니다.

지방자치가 대구지역 발전에 기여했는가에 대해대구시민 절반 이상이 그렇지 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대구 지방자치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로 단체장들의 자질과 역량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실제 권영진 대구시장에 대한 평가는 5점 만점에 2.54점이었는데, 60대 이상에서는 3점을 넘겼지만 3-40대의 평가는 박했습니다.

강은희 대구 교육감 역시 5점 만점에 2.62점으로 대구시장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인터뷰▶백경록/대구의정참여센터 운영위원장

"단체장이나 아니면 의원님들이 항상 했던 얘기가 "우리한테 권한과 예산이 부족해서" 이렇게 하고 "중앙정부가 우리에게 무언가를 안 줘서"라고 얘기하는데 대구 시민들은 단체장과 의원들의 능력과 자질을 문제 삼았다라는 게 가장 큰 대목이라고 생각하고요"

경제와 일자리를 제외하고 대구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첫째가 저출산·고령화 문제였고 주거와 교육, 차별과 혐오 문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와 5,60대는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3,40대는 주거와 교통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해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대구경북학회 등이 세종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대구시 만 19세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자동화 응답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됐으며, 응답률 1.8%, 95% 신뢰  준에서 표본오차는 ±3.1%P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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