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대구MBC NEWSTODAY안동‧포항MBC NEWS

학교 현장에도 위드코로나.."소풍 간다"

◀앵커▶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학교 현장에도 활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초, 중, 고등학생은 다시 소풍을 갈 수 있게 됐고, 대학은 대면 수업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캠퍼스 낭만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김경철 기자

◀김경철 기자▶
안동시 송현동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인 아이들이 공놀이를 하고, 단체로 줄넘기도 합니다.

마스크 너머로 아이들 웃음소리도 선명하게 들립니다.

지난 1월, 이 학교와 바로 붙어 있는 태권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인터뷰▶이형석 / 안동 송현초등학교 교사
"학교에서도 그 당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서 줄 서서 대기하고 교직원들도 방역을 하고.. 이게 언제까지 얼마나 확산될지 모르겠다는 심적인 어려움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임유경 / 안동 송현초등학교 학부모
"그때 당시 아이들이 다 같이 검사를 받아야 하는 거, 학교를 나갈 수 없는 거, 또 학원을 나갈 수 없는 이런 것들이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전수검사까지 받으며 두려움에 떨었던 아이들도 이제 조금씩 일상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지현 / 안동 송현초등학교 6학년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니까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게 제일 기쁘고, 빨리 친구들과 마스크를 벗고 소풍을 가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지난 5월부터 이미 전면등교를 시작한 경북의 학교들은 학교 밖 체험활동과 체육대회와 같은 학교 행사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수능일 이후부터 시행하고, 수학여행과 같은 숙박형 체험활동은 당분간 재개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경북교육청은 위드코로나 기조에 발맞춘 경북형 교육회복 방안을 오는 4일쯤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희수/ 경북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장학관
"지난해 원격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블렌디드 러닝 등 미래형 수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50명이 넘는 강의는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대학들도 대면수업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입학과 동시에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2년째 비대면 위주의 수업만 받았던 20학번 대학생은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김대현 / 안동대학교 국어교육과 2학년
"(수업이) 비대면이었다 보니까 교수님들 얼굴을 화상 채팅으로 밖에 못 봤는데 이제 대면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으니까 (좋습니다.) 동기 친구들이랑 선배, 후배들과 MT 같은 것도 가보고..."

◀인터뷰▶정갑연 / 안동대학교 대외협력본부장
"11월 말에는 대동제 축제가 진행되고, 안동대학교 구성원들이 모이고 지역사회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많은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라졌던 캠퍼스 낭만이 위드코로나와 함께 돌아오기를 학생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

김경철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