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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삼성라이온즈…'3경기 26안타 2득점' 사라진 적시타


3연패에 빠진 삼성라이온즈가 여러 차례 이어진 득점 찬스에도 좀처럼 터지지 않는 타선의 아쉬움이 패배보다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NC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안타 9개로 9득점에 성공하며 이번 주 유일한 승리를 거뒀던 삼성은 이어진 NC와의 2연전과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주말 3연전의 첫 경기까지 3경기 동안 26안타를 치고도 단 2득점에 그치는 극심한 득점 능력 부진을 보여줍니다.

연패 기간 삼성은 홈런은 단 한 개도 뽑지 못했고, 장타도 롯데전 김지찬이 뽑아낸 2루타가 전부였습니다.

타격 부진 속 3연패를 기록한 삼성은 팀의 양 코너인 1, 3루 포지션 선수들의 부진이 특히 아픈 대목입니다.

롯데와의 클래식 시리즈 첫 경기에서도 1루수 오재일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3루 자리에 교대로 출전한 김호재와 김재상도 1할대 타율에 그쳐 강한 타격을 보여줘야 할 포지션이 오히려 팀의 약점으로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삼성의 내일을 책임져야 할 유망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이재현은 3연패 기간 매 경기 병살타를 치며 팀의 흐름을 끊었고, 중량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성규와 윤정빈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팀 타율 0.249로 한화보다 한 계단 위에 자리한 9위 삼성은 병살타가 45개로 독보적인 리그 1위를 기록 중인 데다, 득점권 팀 타율 역시 0.242로 팀 순위보다 낮은 8위를 기록했습니다.

타선에서의 문제가 깊어진 삼성은 롯데와의 클래식시리즈 남은 2경기에서 연패 탈출과 6월 홈 첫 위닝시리즈에 도전합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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