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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진료기록 조작 혐의 의사 등 구속…보험사기 99명 연루 11억 편취


수술과 진료 기록을 조작해 억대 보험금을 챙긴 의료진과 보험설계사, 가짜 환자 등 100명 가까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남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50대 의사와 40대 간호조무사, 50대 보험설계사 2명 등 4명을 구속하고 가짜 환자 95명을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2년여 동안 대구의 한 의원에서 진단서 200여 건을 허위로 발급하고 보험금 11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간호조무사와 보험설계사가 가족과 지인, 고객 등을 상대로 '진료 없이 보험료를 받을 수 있다'라고 가짜 환자를 모집한 뒤 한 명에 100만 원에서 많게는 1천만 원의 소개비를 챙겼습니다.

의사는 보험 청구가 쉬운 화상과 여성 질환 등을 대상으로 진료 횟수를 늘리거나 하지 않은 수술을 한 것처럼 진단서 등을 발급했습니다.

가짜 환자들은 허위 진단서로 한 명에 160만 원에서, 많게는 4천500만 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걸로 조사됐습니다.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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