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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이 시각 상황···대구·경북 밤부터 영향권

◀앵커▶
태풍 소식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대구와 경상북도도 비상입니다.

대구와 경북은 태풍이 지나가는 경로 왼쪽에 놓일 것으로 보이는데, 9월 5일 밤부터 9월 6일 아침 사이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태풍은 9월 6일 아침 7시쯤 대구·경북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부분 학생들은 등교 하지 않아 다행이지만, 직장인들은 출근길과 맞물린 시각이여서 피해가 우려됩니다.

대구 신천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태풍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은혜 기자,  어떻습니까?  태풍이 다가오고 있는 게 실감이 납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신천둔치는 오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지금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와 경북지역은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고 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있어 태풍이 점차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후 6시부터는 대구와 경주, 포항, 구미 등 경북 13개 시·군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태풍 힌남노가 제주 서귀포 해상에 근접하며 지나는 자정 이후부터 대구·경북지역도 태풍 반경 안에 들면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풍이 대구와 경북지역에 가장 가까워지는 때는 6일 오전 7시쯤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은 5일까지 100~250밀리미터, 많은 곳은 400밀리미터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순간최대풍속이 시속 70~110킬로미터의 매우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5일 밤부터 6일 오전 사이 일부 지역은 시간당 50~100밀리미터 정도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밤새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피해를 막기 위해 대응팀을 꾸리고 배수시설과 침수 우려 시설 등을 점검했고 팔공산과 앞산, 비슬산 등 주요 등산로는 입산을 통제했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6일은 대구와 경북지역 유치원부터 초·중·고, 특수학교까지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필요에 따라 학교별 재량휴업을 실시합니다.

태풍 힌남노는 지난 2003년 9월에 대구·경북에 많은 피해를 남겼던 태풍 매미와 비슷한 경로와 강도로 북상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기상 당국은 지역민들은 집마다 창문을 모두 닫아 바람이 통하는 길을 차단하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해 줄 것과 늦은 밤과 6일 새벽에도 실시간으로 전하는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에서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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