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이 무너진 삼성라이온즈가 홈에서 펼쳐진 KIA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역전으로 내주며 3위 KIA와 3게임 차 5위에 머물렀습니다.
삼성은 5월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대 9로 KIA에 지며 스윕패를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KIA와의 첫 만남이었던 4월 말 광주 원정에서 3경기를 모두 역전승으로 승리를 기록했던 삼성은 이어지는 6번의 매치업마다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여왔지만, 지난 주말 KT와의 홈 3연전부터 하락세를 보이더니 KIA엔 내리 3경기를 모두 내줬습니다.
삼성이 대구에서 KIA에 3연전을 모두 내준 건 지난 2008년 7월 대구시민운동장 시절 이후 14년 만에 겪는 수모입니다.
리그 최다 역전승을 기록하며 팀의 뒷심을 바탕으로 중위권까지 도약했던 삼성은 최근 팀 불펜의 난조가 이어지며 역전패 역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삼성은 27일부터 이어지는 서울 원정 6연전을 앞두고 불펜의 핵심 자원이었던 이승현과 문용익 등을 2군으로 내리고, 장필준과 최충연, 김승현 등을 1군으로 올리는 불펜 개편을 단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