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사회사건사고지역

[3보] 대구 성서공단 공장 화재···잔불 정리 계속

◀앵커▶ 
12월 7일 새벽 대구 성서공단 내 공장에서 큰불이 나 아직까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공장 안에 불에 잘 타는 물건들이 많아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성원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불이 난 건 12월 7일 새벽 0시 56분쯤입니다.

대구 달서구 월암동 성서공단 안에 있는 4층짜리 종이포장제 공장 건물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난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50분 뒤에는 주변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까지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밤새 인력 320여 명, 장비 100여 대가 현장에 투입됐고, 불이 난 지 3시간 반 만인 새벽 4시 20분쯤 큰 불길은 잡혔습니다.

이 불로 공장에 있던 직원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진화과정에서 소방공무원 2명도 경미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공장 안에 종이 등 불에 잘 타는 물질이 워낙 많아서 아직까지 불을 완전히 끄지 못하고 계속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변으로 연기가 번지면서 대구 소방본부와 대구 달서구청은 주민들에게 "화재로 인한 분진을 주의하라"는 안전 문자를 오늘 아침 발송했습니다.

현재 대응 단계는 1단계로 내려간 상황인데, 잔불 정리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서성원 입니다. (영상 제공 대구소방본부)

서성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