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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울산징크스…연승 끊긴 대구FC, 0-1 패배


지독한 울산 원정 징크스에 발목이 잡힌 대구FC가 0-1로 경기를 내주며 홈 2연전 연승으로 만들었던 좋은 흐름이 끊겼습니다.

26일 저녁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HD와의 19라운드에서 대구FC는 슈팅 숫자와 볼 점유에서 앞서고도 전반 37분 결정적 실점과 함께 0-1 패배를 기록합니다.

K리그 기준 30번째 울산 원정에 나선 대구는 지독한 원정 징크스 탈출을 노리며 전반부터 강하게 울산 골문을 향해 몰아쳤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킵니다.

대구가 경기 분위기를 끌어가는 듯했던 전반 중반, 울산은 이명재의 긴 로빙패스가 대구 수비를 무너뜨렸고, 보야니치가 골키퍼 오승훈의 방향을 빼앗으며 결승 골을 성공시킵니다.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울산이라는 큰 산을 넘지 못했던 대구는 연승이 멈추며 순위도 다시 10위로 내려왔습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밝힌 박창현 감독은 '울산은 역시 좋은 팀이다'라는 짧은 평가와 함께 선수층이 얇은 팀의 사정상 이날 경고 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한 요시노의 복귀로 미드필더진의 정상 가동이 가능하다는 점에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를 건다고 밝혔습니다.

선두에 오른 울산과의 쉽지 않았던 맞대결에 이어 대구는 오는 토요일 2위 김천상무를 상대로 원정을 이어갑니다.
(사진제공-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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