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개인용, 업무용으로 나눠 스마트폰 두 개를 이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1990년대 중반까지는 대부분 시민이 길게 줄을 서가면서 공중전화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명절 연휴 사람들이 몰리는 동대구역에는 통신사에서 무료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삐삐나 당시에는 흔치 않았던 '이동전화' 무상 점검까지 해 주면서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설 연휴가 시작됐던 1996년 2월 17일 토요일의 동대구역 모습은 어땠을까요?
(영상편집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