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대입 원서 접수를 하려면 컴퓨터로 간단하게 할 수 있고 경쟁률까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습니다. 수시와 정시에서 여러 차례 원서를 낼 수도 있죠. 하지만 1994년에는 대학교에 직접 가서 원서를 내야 했습니다. 종이에 쓰인 경쟁률을 보기 위한 몸싸움 역시 치열했고, 가족들이 각 학교로 흩어져 경쟁률을 확인하다가 한 곳을 정해 서류를 접수하기도 했습니다. 1994년 경북대학교에서의 대입 원서 접수와 이듬해 합격자 발표 풍경입니다.

(영상편집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