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사내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관리 책임이 있는 이백희 포항제철소장과 이시우 생산기술본부장 등 임원 6명을 중징계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성폭력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 4명에 대해서도 경찰 조사와 관계없이 7월 1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포스코는 성 윤리 위반행위 근절을 위한 쇄신 계획을 통해 향후 성 비위 발생 시 선 인사 조처, 후 조사 원칙을 적용하고 외부 전문 기관의 조직 진단과 함께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처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포스코는 사건 발생 초기에는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했는데 잇따른 언론 보도와 함께 비판 여론도 거세지자 사태 수습을 위해 뒤늦게 고위직 임원들에 대한 중징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