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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잠실 원정 나선 삼성라이온즈…라팍 시대 '한가위 성적표' 5승 3패


추석 당일 서울 잠실에서 원정을 치르는 삼성라이온즈가 최근 추석에 만난 적 없었던 두산베어스 상대 시즌 최종 맞대결을 펼칩니다.

한가위 연휴 시작이었던 지난 주말 펼쳐진 SSG랜더스와의 마지막 2연전에서 삼성은 2경기 모두 홈런의 힘을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며 재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잔여경기 일정을 치르는 삼성은 9월 11일 대전 원정을 시작으로 인천과 서울, 수원으로 이어지는 원정 7연전을 치르는 중입니다.

시즌 마지막 긴 원정에 중반에 접어든 삼성은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뒤, 2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이번 시즌 상대 전적 12승 3패의 압도적 우위를 보였던 두산을 만나 연패 탈출을 노립니다.

2위를 굳히기 위한 매직넘버가 4에 불과한 삼성은 이번 주에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 짓기 위해 두산전 승리가 절실합니다.

상대 두산은 KT위즈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전날 키움히어로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4위를 탈환했지만, 연장 10회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쳐야 했습니다.

하루를 쉬며 팀을 정비한 삼성으로서는 지친 두산을 상대로 한 낮 경기 승리를 통해 다시 분위기를 다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원정에서 '추석' 매치를 펼치는 삼성은 왕조 시대를 마감하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시대에 돌입한 최근 8년간 추석 전적이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팍 시대 첫해인 2016년 추석 당일 문학 원정에서 당시 SK(현 SSG)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삼성은 이듬해인 2017년의 경우, 추석 당일인 10월 4일은 시즌이 종료됐지만 전날 넥센(현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10-9로 승리했습니다.

2018년 역시 추석 당일인 9월 24일 월요일로 경기가 없었지만, 삼성은 전날 롯데와의 홈 경기와 다음 날 한화와의 대전 원정까지 모두 승리하며 추석매치에서 3년 연속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한화를 상대로 한 홈 경기였던 2019년 추석 매치에서는 한 점 차 패배를 기록했던 삼성은 2020년 홈에서 KT를 상대하며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으로 짜릿한 승리를 맛봅니다.
이듬해부터 2년 동안 롯데와 LG를 상대로 9점 차 대패를 당하기도 했던 삼성은 지난해 추석 당일인 2023년 9월 29일은 잔여경기 일정이 없었지만, 전날 잠실 원정에서는 LG를 상대로 11-1 대승을, 다음 날인 30일 NC와의 홈 경기에서도 3-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나쁘지 않은 추석 성적표를 손에 든 삼성이 상대 전적 압도적 우위의 두산을 상대로 플레이오프 직행에 한 발 더 다가설지, 두 팀의 시즌 최종전은 17일 오후 2시부터 잠실에서 펼쳐집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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