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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생동감 + 비주얼 아트와 음악 융합전

◀앵커▶
겨울이 가고 봄이 왔음을 알리는 생명력 넘치는 그림들이 선을 보입니다.

시각예술 작품을 통해 음악이 주는 직접적 감동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회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캔버스 전체를 관통하는 분홍빛은 작가가 우아한 기품의 봄꽃 철쭉에서 따 온 것입니다.

겹친 느낌의 연둣빛은 겨울에 얼었던 땅에서 움트는 푸릇푸릇한 새싹의 느낌입니다.

생명성의 유구함을 의미하는 '결'로 명명된 작품들은 담채 색을 엷게 여러 번 올리거나 다양한 곡선에 화려한 색채를 입혀 시각적인 공간감과 여백을 두는 느낌으로 종전보다 확장된 의미의 생명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김진영 작가▶
"결은 잔잔하면서도 동적이고 고요하면서도 멈추지 않고 이어지는 지속적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눈을 감으면 느낄 수 있는 바람결, 일렁이는 물결, 그리로 따뜻한 살결까지 그 모든 것이 바로 생명성이고 그러한 생명성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다양한 장르, 재료로 꾸준히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작가는 점차 형태미와 장식성을 빼고 생동감을 더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김진영 작가 개인전 '결'은 오는 30일까지 갤러리 동원 앞산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PC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블루 스크린 현상.

작가는 코로나 팬데믹을 경험한 인류가 모니터 속 블루 스크린처럼 경고 메시지를 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현대미술가 이용백, 김현식, 임현희, 박인성 네 명의 작가들이 시각 예술인 비주얼 아트와 음악을 합성한 'VI·SIC'전을 열었습니다.

자신들만의 독특한 표현 방식으로 시각 예술이라는 맥락주의와 상징을 뛰어넘어 마치 음악처럼 직접적 감동을 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캔버스, 조각, 영상, 스케치 등 9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황채미 윤선갤러리 큐레이터▶
"여기 모인 네 작가의 공통점은 비주얼 아트임에도 불구하고 뮤직, 음악적이라는 것입니다. 굉장히 추상적이면서도 직접적인 가슴의 울림통을 공명시킨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형식이 다양해 보여서 통용되는 본질이 없어 보이지만 있습니다."

이용백·김현식·임현희·박인성 4인전 'VI·SIC'은 4월 28일까지 윤선갤러리에서 열립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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