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오전 10시 20분쯤 경북 청송군 파천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3ha가량을 태우고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헬기 11대, 인력 250여 명을 투입해 낮 12시 반쯤 주불을 진화했습니다.
이어 오후 4시 20분쯤 잔불 정리를 마쳤고, 속 불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밭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을 낸 피의자를 현장에서 붙잡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6일 오전 10시 국가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올리고, 산림으로부터 100m 안에서 농업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 등 불법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업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 등 불을 피우다 적발되면 산림보호법에 따라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한편, 2023년 들어 난 산불의 전체 피해 면적 193ha 가운데 경상북도에서 약 76%인 147ha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