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에서 여러 선수가 각 부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삼성라이온즈에 2022시즌 최종 순위 7위는 다소 아쉬운 결과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지난 10월 8일 홈에서 SSG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022시즌 최종전을 치른 삼성은 66승 2무 76패,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5위 KIA타이거즈와 3.5게임 차로 가을야구 티켓을 놓친 삼성은 창단 이후 처음 7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는데, 이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시대 오픈과 함께 치욕적인 기록으로 남겨진 9-9-6-8-8 시대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순위입니다.
삼성은 비록 여름 끝자락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이어지진 못한 가운데 투타의 핵심 전력 선수들이 각 부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아쉬움이 더 깊게 남았습니다.
타격 분야에서 득점 1위를 차지한 피렐라는 타율 0.342, OPS 0.976에 최다안타 192개, 109타점, 홈런 28개로 모두 2위에 이름을 올렸고, 도루 부문에서는 김지찬이 25개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마운드에서도 31세이브로 4위를 기록한 오승환과 평균 자책점 2.49로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린 수아레즈에 선발 뷰캐넌과 원태인이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고, 우규민을 비롯한 여러 투수들이 10개 이상의 홀드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개인 성적에 비해 팀 성적이 아쉬움을 남겼지만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이 많았던 삼성은 이번 시즌 가을야구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달 17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공식 마무리 훈련에 돌입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