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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리포트] "나는 모래 위 승부사" 경북 상주 남산중 씨름부

홍석준 기자 입력 2025-03-10 07:30:00 조회수 3

◀앵커▶
경북 상주는 의성과 함께 씨름 고장, 경북의 맥을 잇는 지역입니다.

그중에서도 전국 씨름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학교가 있는데요,

모래 위 승부사를 꿈꾸는 상주 남산중학교 씨름부의 훈련 현장을 장보성 MBC 청소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곳은 경북 상주 남산중학교 씨름부의 훈련 현장입니다.

구령 소리와 함께 힘찬 몸짓이 오가고 있는데요.

2024년 전국 소년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남산중 씨름부는, 3월에 있을 전국대회 출전을 위해 훈련에 한창입니다.

◀황유찬 상주 남산중 2학년▶
"씨름을 처음 시작할 때는 힘들었지만, 기술을 배우고 나서 더 재미있어졌어요.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순간이 가장 짜릿해요!"

씨름은 단순히 힘만 쓰는 운동이 아니라, 상대의 중심을 파악하고, 빠른 판단력과 유연한 움직임이 중요한 스포츠라는 점에서 더욱 전략적인 훈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윤성섭 상주 남산중 씨름부 감독▶
"씨름은 힘과 기술이 균형을 이뤄야 하는 운동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고,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훈련은 기본 체력 단련부터 시작됩니다.

이어지는 모래판 훈련에서는 공격과 방어 기술을 반복적으로 익히며 실전 감각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씨름의 기본 기술인 앞무릎치기, 발다리걸기, 배지기 등의 기술 숙달에 집중하며 실전 대응력을 기르고 있습니다.

◀이태형 상주 남산중 3학년▶
"팀원들과 함께 훈련하며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2025년 대회에서는 꼭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씨름은 우리나라 전통 스포츠이자,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팀워크가 중요한 운동입니다.

남산중 씨름부는 승패를 떠나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는 과정 자체가 값진 경험이라 말합니다.

모래를 친구 삼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남산중학교 씨름부! 이들의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MBC 청소년 기자 장보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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