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감소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를 일으키는 '극한 엘니뇨' 현상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포스텍 국종성 교수 연구팀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량을 줄여도 극한 엘니뇨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한다는 예측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극한 엘니뇨의 영향권에 있는 지역은 기후가 바뀌는 '기후 상태 전환'을 겪을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봄 강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