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평가전에 나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부상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는 9월 펼쳐지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회 장소에서 중국과의 2차례 친선 경기를 통해 현지 적응에 도전하는 우리 대표팀은 지난 15일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멀티 골을 기록한 울산현대 소속 엄원상이 발목 부상으로 교체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19일 2차전을 앞둔 상황에서 이미 부상으로 엄원상이 귀국함에 따라 대표팀은 공격라인에 엄원상을 대신해 대구FC 핵심 공격수 고재현의 출전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이미 지난 1차전에서 대구FC 속속 황재원 선수가 풀타임 활약을 펼친 가운데 고재현까지 출격하면 당장 다가오는 토요일 K리그를 다시 시작하는 대구로서는 부상과 체력 저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입니다.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거친 장면이 여러 차례 나오며 우리 선수들이 여러 차례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심판의 판정도 석연치 않은 장면이 있었던 가운데 대표팀의 고민도 깊어진 상황에서 2차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구로서는 이번 시즌 풀타임 활약을 이어온 팀의 핵심 자원들이 대표팀에 뽑히고,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점은 기대되는 대목이지만,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한 걱정도 함께합니다.
중국과의 2차전을 마치고 복귀한 선수들은 다가오는 주말, K리그 일정에 다시 돌입합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