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황재원데이'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가운데 황재원이 본인이 이름이 걸린 경기에 이름값을 톡톡히 했습니다.
대구는 전경기 출장으로 피로감이 높아진 주축 공격수 고재현을 대신해 투입된 바셀루스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팀의 주장, 세징야의 결승 골과 함께 황재원의 쐐기 골로 시즌 2번째 3득점 경기와 함께 승리를 기록합니다.
U-23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경기에 나선 황재원은 후반 44분 터진 세징야의 결승 골에 결정적인 도움을 기록했고, 9분 뒤 세징야의 패스를 받아 득점까지 올리며 도움 1개와 1득점으로 '황재원 데이'에 걸맞은 활약은 선보였습니다.
팀 승리를 이끈 황재원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승리를 통해서 좋은 분위기를 잡아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많은 관중 앞에서 승점 3점을 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최근 맹활약과 함께 연령대별 대표팀을 넘어 성인대표팀 합류 가능성에 대해 묻자, '아직 거기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소속된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 보이면 좋은 기회가 올 거로 생각하며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더 합니다.
도움과 공격을 모두 기록한 상황에서 더 선호하는 공격포인트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본인의 리그 득점이 찝찝하게 이뤄졌다며 도움이 더 좋다고 밝힌 황재원은 12일 인천공항으로 소집, 15일과 19일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전 경기 출장에 따른 피로감도 높은 상황에서 A매치 휴식기 다시 대표팀에 소집된 황재원은 주위에서 팀 동료들이 쉬지도 못하고 중국에 가는 점이 힘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도 대표팀에 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바쁜 게 행복하다는 투지 넘치는 대답을 선보였습니다.
황재원의 맹활약과 함께 시즌 7번째 승리를 챙긴 대구는 리그 5위에 자리한 가운데 4위 제주유나이티드를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입니다.
(사진제공-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