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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간송미술관 첫 삽 "많은 협의 필요해"

◀앵커▶
대구 간송미술관 건립 기공식이 오늘(25일) 열렸습니다.


예정대로라면 내년(2023년) 7월 준공입니다. 

내년(2023년) 말쯤에는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국·보물 40여 점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민간 위탁 계약과 관장 선임, 전시품 선정 등 중요한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손은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손은민 기자▶
대구 간송미술관이 내년(2023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습니다.

국비와 시비 등 총사업비 400억 원이 투입됩니다.

2만 4천 제곱미터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기획전시실, 미디어아트실, 수장고 등을 갖춘 상설전시장으로 건립됩니다.

간송재단이 위탁 운영합니다. 

2017년 대구경북연구원 보고서는 연간 관람객을 45만 명으로 추정해 지역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를 기대했습니다.

◀인터뷰▶권영진 대구시장
"기획 전시도 할 것이고 그리고 거기서 더 나아가서 고전 미술품들을, 그런 문화재들을 복원하고 보존하는 기술과 연구 분야에 특화된 그런 미술관으로 성장 시켜 나가겠습니다."

거쳐야 할 절차는 남아 있습니다. 

다음 달(2월) 대구시의회에 민간위탁 동의안이 상정됩니다.

통과되면 3월쯤 민간위탁 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2023년) 7월 미술관 준공 이후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협의해야 할 사항도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대구 간송미술관을 실질적으로 책임질 관장 선임에서부터 운영 방식과 전시품 선정 등 협의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인터뷰▶전인건/간송미술관장
"코로나 방역 상황 때문에 교류 같은 것들이 사실 사람들이 모이기도 힘든 상황에서 좀 늦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부터라도 준공이 될 때까지 많은 협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간송미술관이 국보 매각 등으로 논란이 인 터라 대구간송미술관 추진 과정을 더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조광현 사무처장/대구 경실련▶
"대구시가 대구시민들에게 처음 얘기했던 대로 그 정도의 미술관 위상과 기능 역할을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은 있고, 반드시 대구시가 그런 의구심을 해소해야 할 책임이 있는 거죠."

대구시는 대구간송미술관을 대구 미술관, 현재 추진 중인 근대미술관과 연계해 고전과 근·현대를 아우르는 시대별 시각 예술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 김종준)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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