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의 진화 구역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3월 9일도 헬기 82대, 진화차 47대, 인력 3,900여 명을 소광리와 덕구리, 응봉산 등지에 투입하는 등 진화 역량을 총동원해 전체 진화율을 75% 정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금강송 핵심구역 보호를 위해 지상 진화와 방어선 구축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울진 만 7,779헥타르, 삼척 1,301헥타르 등 모두 만 9,080헥타르로, 시설물은 주택 292채 등 455곳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대구 가창에서 난 산불은 12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은 9일도 헬기 11대와 소방 장비 45대, 인력 630여 명을 가창 주암산, 운흥사 부근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땅이 메마르고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 불을 끄지는 못했습니다.
날이 저물면서 민가에 피해가 없도록 주요 지점마다 차량을 배치하는 등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