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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태권도 한마당' 성료···세계 군인체육대회 유치 본격화

◀앵커▶
경북 문경에서 열린 '세계태권도 한마당' 대회가 닷새간의 열전을 끝으로 7월 30일 막을 내렸습니다.

세계 50여 개국에서 4천 명 넘는 선수들이 참가하며, 올림픽 못지않은 뜨거운 열기를 보였는데요.

문경시는 오는 2031년 세계 군인체육대회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며, 스포츠 도시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경철 기자.

◀기자▶
경북 문경에 있는 국군체육부대.

흰색 도복을 입은 태권도 선수들이 체육관 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웅장한 음악 소리에 맞춰, 십여 명의 선수들이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며 주먹과 발차기를 뽐냅니다.

사람 키를 훌쩍 뛰어넘는 높이까지 날아올라 송판을 격파하자, 관중석에선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집니다.

각 팀의 열띤 응원전은 올림픽 경기를 방불케 합니다.

지구촌 태권도 화합 대회인 '세계태권도 한마당'이 문경에서 닷새간의 열전을 펼친 뒤, 30일 폐막했습니다.

◀조은지 겨루기 출전▶
"솔직히 1등을 하고 싶었지만 2등을 해서 지금 너무 아쉽고, 다른 나라 사람들과 많이 붙었는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2024년으로 2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미국과 중국, 이탈리아, 튀니지 등 55개 국가에서 4천5백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존 로드리게스 팀 대항 종합 경연 출전▶
"정말 흥분되고 행복합니다. 이 대회를 통해서 저희 학생들이 경험을 넓히고 많은 기술을 배울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출신도 인종도 서로 다르지만, 태권도 하나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었습니다.

◀최승민 미국 버지니아 팀 사범▶
"태권도로 정말 하나가 되는 세상이 되는구나, 국적도 필요 없고, 전부 다 친구가 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곳이 바로 여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문경에서는 6월 '세계군인 태권도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달 새 굵직한 태권도 대회가 3번이나 개최됐습니다.

문경시는 국군체육부대라는 국내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체육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신현국 문경시장
"문경이 체육 도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또 이번 대회를 통해서 문경이 2031년 세계 군인체육대회 유치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계기가 된 거고···"

지난 2015년 '세계 군인체육대회'를 이미 한차례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문경시가 두 번째 대회 유치에도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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