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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신부인지 3류 정치인인지"…관종 외 무엇이 남을까?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용기 추락을 바란다는 성공회 신부의 사제 자격이 박탈된 것'과 관련해 쓴소리를 냈습니다.

홍 시장은 11월 15일 자기 페이스북에서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성공회 김규돈 신부의 전용기 추락 관련 SNS 글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그는 "신부인지 3류 정치인인지" 모르겠다며 "원래 종교인은 속세에 깊이 관여 안 하는 게 원칙이고, 정교분리 원칙은 헌법에도 명시돼 있는데 해도 해도 너무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대통령을 저주해서 그 신부에게 관종 외 무엇이 남을까"라며 "그렇게 하고도 예수님, 하느님 모시는 목자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한성공회 대전교구는 14일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가 추락하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글을 써 논란이 된 성공회 김규돈 신부의 사제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앞서 그는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의 동아시아정상회의 발언을 소개한 게시물을 올리며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온 국민이 '추락을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박주환 신부가 SNS에 올린 합성 이미지도 함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월 15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추락했으면 좋겠다는 망언을 한 김규돈, 박주환 신부를 겨냥해 "악담과 저주 언어를 공공연히 드러내는 이들이 과연 성직자 맞나"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저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다. 대한성공회 신부가 대통령 전용기가 추락했으면 좋겠다, 또 천주교 대전교구 신부가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이미지 합성해 올린 사건이었다. 성직자인 신부들이 그랬다는 게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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