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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경북 북부 피해 갈수록 커져


경북 북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7월 16일 오전 9시 기준 예천과 영주, 봉화, 문경 4개 시·군에서 17명이 목숨을 잃었고 9명이 실종됐으며, 1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산사태로 토사가 주택을 덮치면서 매몰되거나 물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도로와 제방이 유실되는 등 공공시설 110건이 피해를 보았고, 주택 29채와 문화재 14개, 전통사찰 9곳도 파손됐습니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16일 오전 9시 현재 1,562ha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상주에서는 37가구에 통신장애가 발생했고 문경과 영주, 예천, 봉화 만 4백여 가구와 공장 1개 단지에 정전 피해를 입었다가 현재 만 백여 가구는 복구가 완료됐고 352가구는 복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철도는 중앙선 청량리-안동구간, 영동선 영주-동해 구간, 경북선 영주-김천구간 등 3개 노선 운행이 중단되고 있고, 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북부권을 중심으로 주민 3천여 명이 대피해 있고 강가와 둔치주차장, 물놀이 시설 등 144곳은 이용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15일 21시를 기해 주민 대피명령을 발령하는 한편, 재난 대응을 비상 3단계로 격상하고 도청과 시군 공무원 800여 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백여 대와 인원 400여 명을 투입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산사태로 도로가 끊기거나 산사태로 막힌 곳이 많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군병력 540명, 경찰 400여 명과 장비 300여 대를 동원해 피해 지역에 대한 응급복구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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