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세징야 데이'로 펼치진 광주FC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노렸지만, 아쉬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11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광주와의 36라운드에서 맞대결에서 대구는 선취골을 내준 뒤 김강산에 동점 골로 추격에 성공했지만, 끝내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최근 2연패에 빠진 대구는 파이널라운드 첫 승 도전을 위해 총력전을 예고했지만, 아시아 무대 진출에 대한 열망을 더하고 있는 리그 3위 광주의 상승세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칩니다.
세징야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전력 공백에 대한 부담이 커진 대구는 다양한 변칙 카드로 광주 공략을 노렸지만, 오히려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야 했습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홍철의 어시스트와 김강산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대구는 승리와 함께 아시아 무대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노렸지만, 무승부와 함께 사실상 ACL 진출은 불가능해진 상황입니다.
시즌 종료를 앞두고 팀을 떠난 세징야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최원권 감독은 '세징야가 브라질에서 치료를 원해 보내주기로 정했다. 최대한 빠르게 회복해 내년 태국 훈련에 합류하기로 했다'며 시즌 내내 고생한 세징야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자기 관리를 이어온 세징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파이널라운드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대구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팀의 분위기 전환을 위해 상승세가 절실한 가운데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25일 포항에서 이번 시즌 승리가 없었던 포항스틸러스에 시즌 첫 맞대결 승리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