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 발표에 따라 지난달 전국 시도교육청이 신규 교원 임용 인원을 감축하기로 하자, 전국교원양성대학 총장협의회는 입장문을 내고 공교육 정상화에 매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협의회는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가 불가피한 학교와 과밀 학급을 운영하는 학교도 함께 존재한다"며 교실 현장을 감안한 정책을 촉구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에 비례해 교육비를 감축할 것이 아니라 자녀 양육과 교육비 부담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과감하게 교육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초학력 전담 교사와 학생의 심리·정서·행동 문제를 지원할 수 있는 전문 교원을 양성·배치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에 선발하는 신규 초등교원은 3천 108명으로 올해보다 11.7% 줄고, 중등 교원은 3천 907명으로 5.1% 감축됩니다.